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글로벌 브랜드는 누가 뭐라해도 "코카콜라(Coca Cola)"입니다. 일부 나라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수입을 금지한다고 하지만, 그외에 아프리카의 초원이나 멕시코의 외딴 산골마을의 작은 상점등에서도 쉽게 눈에 띄니, 콜카콜라가 없는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남미의 페루에서는 조금 색다른 콜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잉카콜라(Inca Kola)"죠. 콜라라는 이름때문에 코카콜라와 비슷한 맛을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맛은 전혀 다릅니다. 게다가 색깔도 다른 노란색입니다. 페루에선 멕도날드에서 조차 잉카콜라만 제공하거나 잉카콜라와 코카콜라를 선택해서 먹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이 잉카콜라도 코카콜라에서 제조를 한다고 하네요. 아마 코카콜라에서 인수를 했나봅니다.
![]() Inca Kola by Matito ![]() ![]() |
페루와 가까이에 있고,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여행자들에게 알려진 볼리비아에도 독특한 콜라가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스페니쉬 발음의 "코카코야(Coca Colla)". 코카코야의 특징은 실제로 코카 잎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볼리비아는 코카잎을 이용해 차, 술, 식용분말, 치실 등을 생산하고, 종교의식을 위한 신성한 풀로도 사용합니다.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마약류로 분류되는 코카인을 함류한 코카 재배 양성화 정책으로 볼리비아는 미국과 외교적 마찰도 겪고 있습니다.
![]() Coca-Colla Bolivia 2010 with coca leaf by roitberg ![]() ![]() ![]() |
우리나라에서도 펩시콜라, 콤비콜라, 815콜라등이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미묘한 느낌의 차이 외에 별다른 맛의 차이는 못느낍니다. 사실 눈을 가리고 사이다와 콜라를 놓고 마시게 하면 그 둘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는 사람은 드물다죠! 못 믿으시겠다면 직접 실험을 해 보셔도 좋겠네요. 역시 콜라는 맛보다 광고속에서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보아온 수많은 이미지의 반작용으로 마시게 되는 음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참고 관련기사
볼리비아, ‘코카코야(Coca Colla)’ 생산 나서
라 파즈의 붐비는 한 시장을 걷다 보면 ‘코카코야(Coca Colla)’라는 새로운 음료를 파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일반적인 대량 판매와는 한참 거리가 있습니다. 이 음료 이름이 발음도 그렇고 철자도 많이 익숙한데요.
이미 잘 알려진 동종의 음료와 철자 하나만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해답은 역사에 있습니다.
“이 음료는 코카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코카는 코야 사람들의 후손인 코칼레로들이 재배하죠.”
코카코야는 현재 볼리비아에서만 팔리고 있지만 업체는 조만간 이 음료가 수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음료가 코카 나무의 오명을 씻어 주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카는 마약에 불과하고 나쁘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아요. 코카 잎은 볼리비아의 생명수와도 같습니다.”
지난 달 이 새 음료의 출시를 도운 사람은 다름 아닌 전직 코카 재배농 조합장 출신인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입니다. 모랄레스 정부는 정부가 나서 세계 3위인 볼리비아의 코카 생산을 장려할 것이며 코카 작물의 이미지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리비아는 코카 잎이 많은 효용이 있는 작물이며, 익히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코카 잎에는 소량의 코카인이 들어 있지만, 이 약효 식물에 진통과 알레르기 퇴치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의학계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볼리비아 전역에서 코카 잎은 소화기 및 호흡기 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으며, 코카코야 업자들은 이러한 효능이 전세계에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표는 코카콜라와 경쟁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코카콜라는 탄산음료이고 코카코야는 몸에 좋은 에너지 음료죠.”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카코야가 성공할 수는 있겠지만, 그에 앞서 국제 품질 기준의 통과 여부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 점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업체들은 코카 작물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바로 잡고 음료의 약효 성분을 강조해야 합니다.”
글로벌 거대 기업인 코카콜라는 이 볼리비아 음료를 들어본 적은 있다고 CNN에 전해왔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논평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Jonathan Mann, CNN, Atla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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