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 강남 데이트코스와 산책로로 좋은 1시간 추천코스

강남에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좋고

동네주민들의 가벼운 운동겸 산책코스로 좋은 선정릉

 

가볍게 둘러보는 20분코스에서 쉬엄쉬엄 구석구석 둘러보는 1시간 코스를 소개합니다.

 

선정역 근처로 이사를 온지 1년이 조금 넘어가네요. 기존에 살던 고양시에는 매력적인 일산호수공원이 있어서 매일저녁 산책을 하곤 했었는데, 강남으로 이사를 오곤 한동안 일산호수공원 앓이를 했었답니다. 그러던중 찾은 강남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 바로 선정릉입니다. 규모에 있어서는 비교가 안되지만 빌딩숲 속에서 울창한 자연숲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곳이죠.

 

선정릉은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40기의 조선왕릉중, 조선 제9대 왕인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가 모셔진 선릉과 성종의 둘째 아들인 조선 제11대 왕 중종의 능인 정릉이 있는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선정릉의 역사적인 내용보다는 강남 한가운데 빌딩숲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서 산책과 데이트코스로 추천하는 내용입니다. 미리 사진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코스는 여유를 가지고 선정릉을 둘러보는 1시간 코스입니다.

선정릉 산책로의 매력을 빠짐없이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시계 반대방향의 화살표는 제가 주로 이용하는 방향입니다.

 

 

 

 

 

 

홍살문 뒤로 참도와 정자각, 중종의 능이 보이네요.

여름에는 많은 잠자리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선정릉에서 유일하게 확 트인 공간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종의 능을 확대한 모습.

 

 

 

 

 

 

 산책로 중간중간에 의자가 있어서 쉬었다 가기에 좋은 곳들이 많아요.

선정릉은 전체가 오래된 나무로 우거져

한여름에도 전체 산책코스의 3/4이상이 그늘이라

산책하기에 좋고,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여름 최고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선정릉은 아침 일찍 문을 열고, 밤늦게 닫으므로 언제든 찾아오기 좋은 곳입니다.

단, 월요일은 정기휴관일로서 입장하실 수 없어요.

혹시 월요일날 찾아와서 문이 닫혀 실망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차선책으로 선정릉 주변을 따라서 걸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내부만큼은 아니지만 주변도 꽤 걷기 좋은 길이랍니다.

 

 

 

 

 

 

 

이곳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보존되는 곳이기에 입장료가 있어요.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단체 10인 이상은 800원)

 

선정릉 주변에 사시는 분이라면 상시관람권이나 점심시간관람권을 추천드립니다.

상시관람권은 10,000원으로 1개월관 제한없이 입장가능한 티켓이구요,

점심시간관람권은 3,000원으로 3개월간 10회를

11:30부터 13:30까지 특정시간에만 입장 가능한 티켓입니다.

 

점심시간관람권때문인지 점심식사후 가볍에 산책하는 주변 직장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이용하게하는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선정릉의 중간 산책로는 경사가 조금 있는 길이라 이렇게 나무계단으로 되어있는 곳도 있어요.

딱 적정히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길이랍니다.

 

 

 

 

 

 

정현왕후 능에 있는 문인석과 무인석등 석물의 모습.

 

 

 

 

 

선정릉의 한가운데에 있는 언덕입니다. 소나무가 아주 멋있네요.

 

 

 

 

 

 

 

 

 

 

 

선릉과 정릉에는 많은 새들을 볼 수 있어요.

이곳의 제일 터줏대감으로 보이는 새는 까치입니다.

수가 제일 많은 것 같고, 다른 새들을 떼를 지어 공격하는 모습도 가끔 보이네요.

꿩과 비둘기, 참새, 이름모를 새들과 아주 가끔 딱따구리까지 볼 수 있어요.

 

여름철인 매미 울음소리가 크고, 잠자리가 날아다니는 것은 이곳에서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선정릉에는 장끼와 까투리가 각각 한마리씩 있는 것 같아요.

자연적으로 날아 온 꿩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주보이기는 하는데

경계심이 많아서 항상 가까이에 가는 걸 허락하지 않네요.

 

 

 

 

 

요즘 숲속엔 다람쥐보다는 청솔모가 더 일반적인 것 같은데,

선정릉에는 청솔모는 없고 이렇게 다람쥐가 많이 살고 있답니다.

사람들과 친숙해서 그런지 가끔 아주 가까운 거리까지 와서

가만히 서 있으면 도망가지 않는 다람쥐들도 있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매미를 물로 있는 모습이예요.

다람쥐가 매미를 먹는다고 생각하니 살짝 충격이기도 하네요.

 

 

 

 

 

입구 화장실 뒷편에는 에어브러쉬가 설치되어 있어요.

산책후 깔끔하게 마무리하세요.

 

 

위치 : 지하철 분당선과 2호선 선릉역 8번출구나와서 직진 3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