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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세계일주'를 떠나기 위한 필승 노하우 - 4단계 실천계획 공개


"2007년 4월 30일 월요일 속초항에서 배를 타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2년간의 짧지 않은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라고 시작했던 이 글은 제가 3년전 여행을 떠나기 바로 직전에 썼던 글입니다. 결과적으로 2007년 5월 10일날 배를 탔고, 그 여행은 2년 9개월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정착민이 되기위한 훈련을 하고 있지요.

혹시라도 장기여행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이 글을 다시 끄집어내 봅니다. 지금 다시 읽으니 그 방법이 너무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단순하네요. ㅋ

저는 다시 한번 이 방법을 쓰려고 합니다. 2020년에 떠나는 것에 목표로... 그때는 함께할 누군가가 제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면서 말입니다. 여행에서 있었던 일들과 여행에서 돌아 온 현재의 이야기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천천히 음미하며 하나씩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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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30일 월요일 속초항에서 배를 타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2년간의 짧지않은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이라는
한비야의 책을 처음 접한지가 벌써 10년하고도 몇년이 더 지나갔다.
대학교 초년시절이었던 나는 그당시 한국은 떠나 본적이 없었고,
비행기조차 타 보지 못했었던 상태에서 많은 충격과
감동을 함께 받았던 것으로 기억 한다.
그 이후로도 한비야의 책이 새롭게 나올때 마다 빼먹지 않고 읽었다.

 

졸업과 동시에 무작정 상경, 부모님과 떨어지면서 시작된 서울생활과
전공인 건축을 살려서 시작된 직장생활을 통해서 조금은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친구도 별로 없던 곳에서 인터넷이 많은 사람들과 쉽게 연결시켜 주는
역활을 충실히 해주었기에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서 관계의 폭도 넓혀갔다.
(서울이 공해도 심하고 사람이 많아서 싫다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풍부한 문화생활이 가능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서울이 좋습니다.)


그러다가 전공하고는 무관하게 우연하고도 우연한 기회에 여행사에 취업을 하면서 여행은 생활의 일부가 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봐도 무슨 이유로 여행사에서 일하기로 결심한건지 신기함)
그만큼 여행할 기회를 상대적으로 쉽고, 더 많이 가질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비야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가슴 한켠에서부터 나도 모르게 세계 여행에 대한 꿈의 씨앗을 뿌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사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생긴 꿈이 바로 세계일주다. 이때부터 3년 후를 출발일로 정하고 누구를 만나든 입버릇처럼 계획을 말하고 다녔다.
"난 언제 세계 일주 떠날 거다!". "어디어디를 여행하고 올 거다~..."

이 방법이 주효했는지 그로부터 3년 후인 지금 드디어 떠나게 되었다. (아니, 지금은 안 떠날 수가 없게 되었다. 어찌나 주위에 떠들고 다녔던지...ㅋㅋ)





이때부터 생긴 취미 3가지

1. 방안 한켠을 가득 채우는 커다란 세계 지도를 붙여놓고 잠들기 전 감상(?)하기
2. 여행과 관련된 책은 빠짐 없이 읽기 (정보보다는 감상 위주의 책 선호)
3. 여행 관련 다큐멘터리 보기
(꼭 여행 관련이 아니더라도 다큐멘터리는 취미 활동으로 강력 추천. 깊이와 재미가 동시에*^^*)

세계 일주를 하기로 결심했던 지난 3년 간은
나에게 "꿈"이 가진 큰 힘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기간이었다.
어찌보면 앞으로 여행할 2년의 힘든 여행 기간보다 더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어린시절부터 들어왔던 꿈의 소중함을 비로소 직접 느낄 수가 있었다고나 할까...

이 글을 읽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쯤은
오랜 기간의 여유를 두고 장기 여행 계획을 세워 보시는 건 어떨까요?
비록 그 계획이 이루어 지지 않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계획하고 준비하는 기간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테니까요.
단, 너무 막연한 생각은 꿈으로서의 효과가 없으니 어느 정도는 구체적으로
정해서 실천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 장기 여행의 꿈을 실현시키는 노하우 제안]]


 

1. 무조건 출발일을 정한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무조건 장기 여행을 떠나야만 한다고 했을 때,
자금 상황을 고려하여 그나마 가장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출발일로 정한다.
출발일을 정할 때는 '내년', '내후년' 보다는 월 단위로 구체화해서 '몇년도 몇월' 정도가 적당.
(돈 많이 벌어서... 애기들 다 키워놓고 은퇴해서... 이거이거 안됩니다:)
출발일이 지금으로부터 짧을수록 실현 가능성이 높음

2. 주위 사람들에게 여행 계획을 알린다.

굳이 주위에 알리는 이유는 스스로 자주 얘기를 하면서
의지를 다질 수 있어, 계획이 실현될 확률이 높아짐

3. 꿈을 키우기 [핵심]

남은 기간 동안 관련 서적이나 영상을 보며, 또는 인터넷에서 여행기나 사진을 보면서
의지를 다져 나간다.  구체적인 루트나 경비를 짜 보는 것도 좋지만, 전체적인 여행의
이미지를 그려보는 것을 추천

* 여기서 동시에 생각해야 할 것이 떠나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여유를 가지고
하나씩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
최소한의 여행 경비를 마련해야 한다든지, 가족 간의 이해 문제, 직장 문제,
다녀와서의 생활 등...

4. 떠나기
실제로 떠난다는 것이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들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실제로 떠나지 않는다고 해도 어떻습니까? 꿈을 가지고 그것을 향해서 조금씩 나아가는 노력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큰 재미를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한 번 도전해 보시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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